나인 감상평

징검다리 휴무가 주어져 무려 4일간의 연휴가 되어 무얼할까 고민하던중 강한 추천을

받았던 나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처음에는 연휴동안 나눠서 다 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보다보니 2일만에 다봤다 -_- (그만큼 몰입도가 좋았다고 해야되나?)

평소에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지인이 하도 재미있다고 하여 한번 봐야겠다 싶던차에

마침 연휴가 있어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 몰입도가 상당히 좋았던것 같다. 

소재도 재미있었고 케릭터 설정도 좋았는데 특히 극중 선우역의 이진욱씨의 케릭터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었던것 같다. ( 물론 객관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 

난 남자지만 '아 이런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남자구나' 싶었달까? ㅋㅋ

"향" 이라는 매개체로 인하여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수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제목에서

알수 있다시피 향이 9개고 과거로의 여행은 9번의 횟수로 제한된다.


간략하게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

형의 죽음을 계기로 향을 손에 넣게 되는데 향을 피우면 과거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지병으로 인한( 뇌종양 ) 환각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과거에서 

입은 상처때문에 향이  타임머신이라는 것을 깨닫게된다. 

형이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루려 했던바를 선우가 대신 이루어 주기로 마음 먹는데 

첫째는 과거에 떠나보냈던 여자와 사랑을 이루는것

둘째는 아버지의 죽음을 되돌리는것

두가지를 극중에선 선우가 깨닫는다. 그렇게 선우는 과거로 가서 형이 떠나보냈던

여자(유진씨?)와 사랑을 이룰수 있게 도와주는데 나비효과와 같이 현실로 돌아오니 과거의

사건의 변화로 현실에 모든것이 변해있다. 그렇게 무언가 바꾸면 현실에선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감당하지 못할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스토리로 전개되는데 적기가 귀찮아서가 아니라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가

될것 같아 이쯤해둔다. 

( 실제로 다음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는데 재미가 반감될수 있다!-_- ) 


( 이장면을 무려 2일 사이에 20번을 보았다ㅋㅋㅋ )



전체적으로 스토리 구성이나 이야기의 전개방식 등 훌륭한 작품이었다. 

(평도 대체적으로 좋다)

그렇게 팩트를 강조하는 주인공과는 달리 판타지를 소재로한 작품인데 결말부분이

독자의 상상에 맡겨버리며 엔딩을 맺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결말을 좋아하진 않는데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었던 결말이었던 것 같다.  다른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결말에 대해 검색해 보았더니 여러가지 재미난 의견을 볼수 있었는데

과거에 갖힌 선우가 나이를 먹은거다, 과거 선우의 영향으로 미래의 선우도

살아났다는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었다.

( 참 사람들 생각을 보다보면 정말 기발하다 )


뭐, 상상에 맡겨버린 결론이라 나도 결말에대해 내 나름대로 해석해 보자면

모든 기억을 전달받은 미래의 선우보다 더 미래의 선우가(극중에서 나오진 않음) 최선책을

찾기 위하여 미래의 정우가 죽는시점으로 온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본의아니게 스포 안한다면서 결말에 대해 얘기해버렸다;;;

아무튼 논리나 과학적 근거를 따져가며 보지 않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수 있는 

드라마인것 같다. ㅎㅎ

 

  


 



Posted by 잘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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